
효성가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유산 상속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재계에 따르면 ‘형제의 난’으로 가족과 의절한 조현문 전 부사장이 5일 직접 상속재산 등 최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법률대리인과 언론대리인이 배석한 기자간담회에서 조 전 부사장은 아버지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유언장에 동의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은 조현문 전 부사장에게 유류분을 웃도는 재산을 물려줄 것을 유언장을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언장에서 “부모 형제의 인연은 천륜”이라며 “형은 형이고 동생은 동생이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형제간 우애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월 대리인단을 통해 “최근 유언장을 입수해 필요한 법률적 검토 및 확인 중에 있다”며 “유언장의 입수, 형식, 내용 등 여러 측면에서 불분명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당한 확인 및 검토가 필요하다”며 “현재로서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진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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