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lth Management, (WM), [출처=케이뱅크이미지]](https://cdn.econovill.com/news/photo/202406/656668_602546_5815.jpg)
국내 WM 자산규모가 3000조에 육박하자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자산관리(WM)부문을 강화하는 가운데 슈퍼리치 집중 공략에 박차를 가할것으로 보여진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WM 자산규모는 올해 1분기 3086조2721억 원으로 집계됐다. 5년 전인 2019년 1분기(2104조8517억 원)와 비교해 46.62% 늘었다. 1분기 기준 ▲2021년 2541조3804억 원 ▲2022년 2775조2800억 원 ▲2023년 2841조398억 원으로 WM 자산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자산관리(WM) 사업 강화를 위한 증권사들의 조직 개편은 잇따라 진행됐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은 기존 프라이빗뱅커(PB)본부와 자산관리(WM)사업부를 통합하고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PWM) 사업부를 신설했다. 해당 조직은 고소득자산가 대상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자산 100억 이상 고객에게는 NH투자증권의 초고액자산가 전용 서비스인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법인 오너(직계가족 포함), CEO, CFO 대상 특화 자산관리 서비스로, 법인 자금조달을 위한 자문 서비스(IB Deal 外) 및 기관투자자 자격의 투자솔루션(유망 IB Deal 참여 및 OCIO 등 기관 전용 위탁운용 서비스)을 받을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문 소유 법인의 인사·노무 컨설팅 및 법인 세무진단, 자산 승계 및 기부 설계 컨설팅, 글로벌 컨시어지 등 패밀리오피스 전용 부가서비스 혜택을 받으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도 2021년 골드와이즈써밋(GWS)본부를 신설해 초고액자산가 맞춤형 자산관리를 위한 팀 단위 고객 관리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2022년 KB증권은 초고액자산가 시장 진입을 위해 UHNW 고객 Biz를 전담하는 GWS본부 신설 및 국내 최대규모의 자산관리 센터인 'KB GOLD&WISE the FIRST'를 압구정에 오픈했고, 올해 4월에는 2호점인 'KB GOLD&WISE the FIRST 반포'를 추가 오픈해 초고액자산가만을 위한 차별화 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고액 자산가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3호점도 예정되어 있어 초고액자산가만을 위한 채널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KB증권 관계자는 "금융자산 300억 이상 초고액자산가 대상으로는 KB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BI : Success & Succession)를 제공하고 있다"며 "KB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는 고객(가문)별 자산의 증식·보존 및 승계를 아우르는 완성형 자산관리 서비스로 고객(가문)별 전담 사내 및 외부 전문가를 구성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기업 CEO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리미엄 포럼 행사를 통해 다양한 금융 및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개인 및 소유법인의 다양한 니즈에 대한 솔루션 제공 및 고객 상호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고객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중앙지역본부와 남부지역본부를 신설, 지역 영업 활성화를 통한 영업력 극대화로 시장지배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영업 추진과 관리본부를 통합하고 상품별 영업 추진 기능을 강화해 수익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초고액자산가 대상 서비스 CLUB1을 운영 중인데, CLUB1은 초고액자산가 손님들을 전담하는 플래그십 금융센터로 고액자산가와 기업 CEO 등 대상 개인 및 법인 자산관리와 기업 및 IB금융, 글로벌 자산, 세무·회계 등 ONE-STOP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CLUB1에서는 최상위 자산관리 전문인력과 전문가 집단의 손님 밀착 관리를 받을 수 있고, 증권과 은행 등 관계사의 노하우를 집약한 전담 복합상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나증권 CLUB1 서비스는 증권이나 은행 등 관계사 연계한 손님 별 맞춤형 상품 제공(자산관리부터 세무·회계 등까지 원스톱 서비스)하고 있고, 업계 최상위권 비상장 거래, 벤처투자 등 성공사례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최근 영리치 등 대상으로한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컨퍼런스 등을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증권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자산관리(WM)부문을 강화했다. 자산관리(WM)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WM사업부를 총괄해온 허선호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고 WM사업부에는 고객자산배분본부 조직을 배치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세이지클럽 멤버십은 미래에셋증권의 VIP서비스를 대표하는 브랜드"며 "세이지클럽은 HNW고객의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고객자산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맞춤형 컨설팅, 세미나 및 정기투자 간행물을 제공하는 '글로벌 자산관리 솔루션'을 통해 미래에셋증권의 경쟁력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기본적으로 일반 고객과 차별화된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가업승계, 자금운영, 조달 등을 위해서 전사 유관부서가 지원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법인 및 개인의 세대를 아우르는 '패밀리 오피스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업계내에서는 초고액자산가를 타켓으로 한 각 증권사 별 고객유치 경쟁이 과열될 것으로 내다봤다. KB경영연구소가 발간한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이상 100억원 미만을 보유한 자산가 수는 2022년 38만5000명, 2023년 41만6000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100억원이상 300억원 미만을 보유한 초고액자산가도 3만1000명에서 3만2000명으로 증가 추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