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에서 조성중인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국가산단 등이 올해 하반기에 착공하거나 내년 하반기에 보상에 들어가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본부는 올해 하반기에 천안직산과 대전장대 도시첨단산단 등 2곳이 착공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천안직산 도시첨단산단는 오는 8월 착공예정으로 서북구 직산읍 모시리 일원에 오는 2028년 9월까지 총 1913억원을 투자해 33만 4000㎡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지구 반경 5km 내에 경부고속도로 나들목이 2개가 있고 수도권 전철 1호선(직산역)이 직접 연결돼 입지여건이 양호하다. 첨단연구 제조업 등이 입주하며 인근 천안 제2·4일반산업단지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단지와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오는 10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대전장대 도시첨단산단은 유성구 장대동 일원에 2028년 8월까지 총사업비 1195억원을 들여 7만 3000㎡ 규모로 건립된다.
대덕연구단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충남대 등이 인접한데다 호남고속도로 지선과 세종방향 북유성대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첨단 센서산업과 관련한 제품생산, 연구개발 관련업종이 입주될 예정인 가운데 지역 특화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논산시 연무읍에 들어설 논산국방 국가산단은 87만㎡ 규모로 내년 하반기 보상에 들어가 오는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인근에 국방대와 국방과학연구소,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 등 국방관련 교육·연구기관이 집적돼 국방서비스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류옥현 LH 대전충남본부장은 "충청권은 수도권과 인접해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이자 수도권 과밀화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어 인력과 시장 접근성에서 매우 우수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