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불발생 피해규모가 지난 1986년 산불통계 작성이후 역대 2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산불발생 건수는 지난 15일 기준 175건(58ha)으로 2012년 102건(49ha)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피해가 적었으며 최근 10년 평균 산불발생 건수 416건(3865ha)에 비해 건수, 피해면적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산불발생이 줄어든 것은 주기적 강우와 행정안전부 등과 협업 대응체계를 구축한뒤 영농부산물 파쇄 확대 등 예방활동에 신속 대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주요 원인이었던 소각산불(39건, 22%)이 10년 평균(116건, 28%)보다 대폭 줄었으며 영농부산물 파쇄실적도 이달 기준으로 지난해 1만 4338톤에서 올해 11만 7246톤으로 무려 8.2배 증가했다.
또 산불 신고·접수체계를 개선해 신고·접수시간을 대폭 단축시켰으며 ICT기술을 활용한 감시체계와 산림·유관기관 CCTV 7574대를 활용해 신속 대응에 나선 결과라는 게 산림청과 행정안전부측의 설명이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해외 임차헬기의 운영과 유관기관과 헬기 공조체계를 구축한 것도 산불피해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이밖에 강원도는 산불방지센터 영서분소를 개소해 산불대응 조직을 확대했으며 대구시도 재난업무 전문 산림재해기동대를 운영해온 것도 주효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불예방에 적극 참여해 주신 전 국민과 산불대응에 노력해온 산불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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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국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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