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올해 직원 기본급을 3.4% 인상한다.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이 승인될 경우 별도의 축하금도 지급한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날 올해 임금 인상률을 기본급 기준 3.4%로 결정했다. 과장급 기준 월 12만원, 연 246만원의 봉급이 인상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되면 상여금의 50% 수준으로 직원들에게 축하금도 지급한다.
그 밖에도▲임금피크제를 앞둔 직원 대상 조기 전직 지원제도 ▲유연근무제 확대 시행 ▲60만 복지포인트 급 ▲해외 일반대 학자금 지원 한도 확대 ▲전세자금 및 주택구입 지원 한도 최대 6000만원~1억원 확대 등의 내용도 담겼다.
앞서 대한항공 노조는 지난 10일 노사상생 협약식을 갖고 올해 임금교섭 권한을 회사에 위임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성공적인 기업결합을 지원하고 장기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기간인 2020∼2021년 임금을 동결했다가 2022년 10%까지 인상했다. 지난해에는 3.5%를 올리면서 경영 성과급 지급 한도를 300%에서 500%로 확대했다.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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