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스뱅크 
사진=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발표했다. 2021년 10월 출범한 이후 2년 7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토스뱅크가 지난 2년 7개월동안 내놓은 혁신서비스는 35개에 달한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과 동시에 하루만 맡겨도 연 2% 이자(세전)가 쌓이는 토스뱅크통장을 선보였다. 이듬해 내놓은 '지금 이자 받기'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금융권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그동안 고객 약 500만명이 '토스뱅크 지금 이자 받기'를 3억9000만회 이용해  총 4682억원의 이자를 받아갔다.

또한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올 1월 출시 후 3개월 만에 100만 계좌에 육박했다. 토스뱅크는 외화를 매수할때와 매도할 때 환전 수수료를 전면 면제해주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여 가입자 수를 견인하고 있다.  이에 시중은행권에서도 토스뱅크의 100% 우대 환율을 적용한 외화 서비스를 선보이며  무료 환전 서비스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적극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지난해 12월 사회공헌 브랜드 '위드 토스뱅크(with Toss Bank)'를 출범하고, 쉬운 근로계약서 서비스를 선보이며 청소년의 첫 금융생활을 돕고 있다.

토스뱅크가 출범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은 5조4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총 37만4000명의 중·저신용자(신용평가사 KCB, NICE 기준 모두 적용)에게 신용대출을 제공했다는 게 토스뱅크의 설명이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와 1000만명의 고객이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은행은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저항하며 혁신과 포용, 고객의 금융주권을 깊이있게 고민했기 때문”이라며 “고객의 신뢰를 지켜갈 수 있는 보안은 더 강화하고, 은행의 재무건전성을 한층 높이며 신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