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불거진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라덕연 호안투자컨설팅업체 대표가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허위세금계산서 교부 등) 혐의로 라 대표와 법인 대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무등록 투자일임업·주가조작 범행을 하며 투자 수익의 50%를 수수료로 지급받고, 이를 정상적인 거래대금인 것처럼 꾸미기 위해 총 640회에 걸쳐 105억원어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5월 다우데이타 등 상장기업 8개의 주식 시세 조종 혐의로 라 대표를 포함한 자문 변호사, 회계사 등 56명을 재판에 넘긴 바 있다. 당시 이들 라 대표 일당이 취득한 불법 이익만 7300억원 상당에 달한다.
윤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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