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26일 엔젤로보틱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 날 따블(공모가 대비 주가 2배)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엔젤로보틱스는 공모가(2만원) 대비 132.50% 오른 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웨어러블 로봇 기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재활 의료 분야의 엔젤메디 ▲산업안전 분야의 엔젤기어 ▲일상생활 보조의 엔젤슈트 ▲부품·모듈 브랜드 엔젤키트 등이 있다. 

시장에서는 특히 2대 주주가 LG전자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설립 초기 LG전자는 엔젤로보틱스에 시드 투자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전자가 인정한 기술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앞서 진행한 청약에서도 흥행을 기록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6~12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1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밴드 상단 이상인 2만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14~15일 진행된 청약에서도 22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 약 8조9700억원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