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이어 연세대 의과대학의 교수들도 오는 25일에 모두 사직서를 내기로 했다. 정부는 사태 이후 처음으로 의사협회 집행부에 면허 정지를 통보한 가운데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에게 업무 복귀를 명령했다.
19일 연세의료원은 자료를 내고 연세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가 어제 오후 신촌과 강남·용인에서 교수 총회를 열어 모두 사직서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점은 오는 25일로 못 박았다. 25일은 정부의 면허정지 사전통지서를 받은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이 업무개시명령 위반 사유를 담은 의견서를 내야 하는 날이다. 정부는 이후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은 이들에 대한 면허를 정지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18일 의사협회 지도부에는 이미 면허정지를 통보한 상태다. 김택우 의사협회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위원장이 내달 15일부터 3개월 면허정지를 통보받았다.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에 처음으로 면허정지 사례가 나온 것이다.
25일 이후부터 개시되는 정부의 처분 통보에 대해 전공의들은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18일 전공의를 포함한 1308명에게 즉시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을 공시하기도 했다. 효력은 오늘부터 발생한다.
정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명령을 거부할 시 행정 처분이나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주에 증원한 의대생을 어떻게 배정할지 발표할 계획이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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