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림 전 KB증권 대표이사. 출처=KB금융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이사. 출처=KB금융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가 SK증권 사외이사로 이동한다. 

6일 공시에 따르면, SK증권 이사회는 정기 주주총회에 최남수 서정대학교 교수의 사외이사 재선임 및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증권가 최초의 여성 CEO'로 불리는 박정림 전 대표는 4연임을 앞두고 있던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가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의 책임을 묻기 위해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내리면서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 

박정림 전 대표의 SK증권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논의 후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SK증권 이사회는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CRO)을 새로운 각자 대표 자리에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했다. 

이에 따라 그간 10년동안 SK증권을 이끌어온 '업계 최장수 CEO' 김신 대표는 10년 만에 대표직을 내려놓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