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래프톤
사진=크래프톤

게임사 크래프톤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42분 기준 2.85%(6000원) 상승한 21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10% 가까이 올라 22만9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크래프톤의 상승세는 전 거래일(26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지난 26일 지난해 4분기 매출 5346억원, 영업이익 1643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시장 전망치보다 각각 23%, 49%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조9106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총 768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인도에서 대표 게임인 '배틀그란운드' 서비스를 5월부터 재개했고, 국내에서도 4분기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 호조가 일회성 요인 덕분이라고 해도 올해 실적 상 부정적으로 볼 요인은 없다"며 "PC와 모바일 서비스 게임의 매출 반등에 의한 성과라면 올해 전망치는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