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신임 예보국장에 인희진(印熙珍, 53) 국장을 2024년 1월 1일 자로 전보 임용했다고 31일 밝혔다. 여성이 예보국장에 임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인희진 국장은 2006년 기상사무관으로 채용되어 총괄예보관실, 예보기술과장, 예보정책과장, 기획재정담당관, 지진화산국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인재다. 

서울대학교 대기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이학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2020년에 대통령 포상 경력이 있다.

인희진 신임 예보국장. 사진=기상청
인희진 신임 예보국장. 사진=기상청

인 국장은 예보국에 근무하면서 새로운 예보체계 개편 계획을 수립, 1시간 단위의 상세 단기예보를 제공한 바 있다. 나아가 기획재정담당관으로 근무하면서 새 정부의 국정 기조에 맞춰 향후 5개년간 기상청의 비전과 발전 목표, 전략을 설계하는 등 주요 역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랜 예보 실무경험을 통한 우수한 업무추진력과 탁월한 기획 및 관리 능력을 겸비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