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시멘트 공장 부지 일원을 두바이의 랜드마크인 부르즈 할리파를 설계한 미국 건축회사가 개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삼표 부지 및 성수 일대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미래업무지구’ 조성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 결과, 미국 SOM(Skidmore, Owings & Merrill)의 설계안 ‘서울숲의 심장(The Heart of Seoul Forest)’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SOM은 지난달 이미 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세계 최고층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와 부산 해운대 엘시티 등을 설계한 미국의 유명 건축 회사다.
시는 공장 부지와 서울숲을 연결해 세계적인 업무∙문화·상업 지구로 만들 예정이다. 숙박 시설까지 포함해 총 3개의 건물이 들어선다.
삼표레미콘은 공공기여 명목으로 5700억원을 들여 인근의 교통대책과 서울숲 일대 환경을 개선한다. 앞서 시와 삼표레미콘은 사전 협상을 통해 관련 공모를 실시했다.
시는 18일부터 홈페이지(research.seoul.go.kr) 등에서 성수동 일원 개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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