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은 28일 오후 큰 틀에서 정중동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체가 관망세로 돌아선 가운데 뚜렷한 반등 포인트는 보이지 않는다.
바이낸스 사태는 유연하게 넘겼다. 미국 재무부와 법무부는 21일(현지시간) 바이낸스가 은행보안법(BS)과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위반 등의 혐의를 인정, 약 43억달러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며 바이낸스 뱅크런이 터졌으나 일단은 무난하게 대응하는 분위기다.

다만 미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 서부 연방법원이 바이낸스 전 CEO 자오창펑의 출국 금지 여부를 더 검토해야 한다며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일시적으로라도 그가 미국에 계속 머물러야 한다는 명령을 내리는 등 상황이 심상치않다. 그 연장선에서 바이낸스 쇼크는 여전히 발 밑의 폭탄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더리움과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도 비슷한 분위기다. 도지코인이 그나마 선전하고 있으나 아직은 역부족이다.
여기에 글로벌 거시경제 흐름 및 유동성 악화의 영향력도 여전하다. 당분간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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