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정부의 모바일 신분증을 안내하는 웹사이트와 앱의 접속이 막혔다. 지방행정전산망, 조달청 전산망 마비에 이어 일주일 동안 3번째 ‘전산망 마비’ 사태다.
24일 오후 3시쯤부터 정부 모바일 신분증 웹사이트와 앱이 모두 장애를 보였다. 이후 신분증 발급 절차를 안내하는 웹사이트는 접속이 됐지만 모바일신분증을 발급할 수 있는 앱 서비스는 3시간이 넘도록 운영이 중단된 상황이다.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도 이날 부스 운영을 중단했다. 부산 벡스코 제2전시에서 열린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한국조폐공사 부스는 모바일 신분증 웹사이트와 앱이 중단되어 24일 오후 4시쯤 운영을 멈춘 것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행정안전부에서 ‘모바일 신분증 및 전자서명 전문기관’으로 지정한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고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합형 신분증이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오류 시간과 오류 원인에 대해 파악 중"이라며 "네트워크가 외부 공격을 받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정부 민원 서비스인 ‘정부24’와 공무원 전용 행정 전산망인 ‘새올행정시스템’이 마비됐다. 이어 23일 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 시스템 접속도 중단된 바 있다. 24일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가 멈추면서 일주일간 3번째 ‘전산망 마비’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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