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명동 한복판에 있는 호텔스카이파크가 오는 29일 경매 시장에 나온다.
감정평가액은 2300억원으로 경매사상 네 번째로 높다.
24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중구 을지로2가의 명동센트럴빌딩과 와이즈빌딩에 대한 경매가 29일 진행된다.
서로 맞붙어 있는 두 건물은 각각 지하 7층~지상 16층, 지하 10층~지상 15층 규모로, '호텔스카이파크 명동2호점'과 '호텔스카이파크 센트럴 명동점'으로 알려져 있다.
관광특구인 명동 중심에 있고, 교통도 편리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두 건물의 감정평가액은 2292억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토지는 3.3㎡당 2억8000만원씩 총 1984억5000만원, 건물은 308억원으로 산정됐다.
경매 신청자는 '알에이치제삼자'로, 청구액은 1953억6000만원이다.
그러나 워낙 고가여서 새 주인이 나타날지는 불투명하다고 경매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29일 경매에서 유찰될 경우 내년 1월쯤 20% 내려간 1834억원에 다시 경매가 진행된다.
김재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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