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아파트 신고가와 신저가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금리때문에 아파트에 대한 매매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부동산 정보 업체인 직방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 거래 가운데 지난달 신고가 비중은 4.23%였다. 전월과 비교해 0.39%포인트(p) 감소한 수치다.

신저가 거래 비중도 한 달 전 대비 43% 줄어들어 1.19%에 머물렀다. 지역별 비중은 부산(1.73%)과 경남(1.58%), 서울(1.57%), 대전(1.45%), 세종 (1.35%), 대구(1.32%), 인천(1.28%), 충남(1.22%) 순이다.
지난달 신고가 상승액 1위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아름마을 전용 178㎡(약 54평)다. 같은 기간 19억5000만원에 팔려 이전 최고 가격에 비해 12억원 급등했다.
신저가의 낙폭도 분당에서 가장 컸다. 정자동 더샵분당파크리버 75㎡(23평)가 직전 최저가보다 2억원 하락했다.
서울에선 은평구 녹번동 힐스테이트녹번 전용 50㎡(15평)가 7억4100만원에 거래됐다. 이전 최저가인 9억2000만원에 비해 1억7900만원 떨어졌다.
지방에선 대구 북구 복현동 e편한세상복현 전용 85㎡(26평)가 5억3500만원에 팔렸다. 직전 최저가(6억3900만원)와 비교해 1억400만원 하락한 수치다.
직방 관계자는 “높은 가격에 대한 매수자의 수용 의사가 낮아졌다”며 “매도자도 가격 인하로 인한 손해를 거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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