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을 통해 다양한 게임 라인업이 공개되며 게임 팬들의 가슴도 설레고 있다. 특히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구글플레이는 데브시스터즈 등과 손을 잡았으며, 언리얼 엔진의 에픽게임즈도 기대감을 특히 키우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HN도 현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사진=구글플레이
사진=구글플레이

3년 만에 등장하는 구글플레이
구글플레이도 지스타 2023에 모습을 드러낸다. 2019년 이후 3년 만의 등판이다.

이용자가 모바일 게임을 모바일 뿐 아니라 PC로도 보안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을 주제로 벡스코 제 1 전시장에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지스타 2023 기간 중 구글플레이 부스를 찾는 국내외 게이머들에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사들의 크로스플랫폼 게임 타이틀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데브시스터즈는 개발 스튜디오 오븐게임즈의 차기작인 <쿠키런: 모험의 탑>을 지스타 2023 기간 중 구글플레이 부스에서 최초 공개한다.

유저 간 실시간 협력과 몰입도 높은 직접 조작 전투경험을 앞세운 캐주얼 협동 액션 모바일 게임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몬스터로 가득한 신비로운 ‘팬케이크 타워’를 오르기 위해 쿠키들의 고유 전투능력과 속성을 활용하고 다양한 액션 전략을 펼치는 게임"이라며 "혼자서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어드벤처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고, 다른 유저와는 더욱 역동적인 팀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쿠키런 모바일 게임 최초로 3D 모델링을 활용해 쿠키들의 생동감 넘치는 액션도 담아냈다.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간편한 조작 방식에서도 경쾌한 전투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속도감 있는 액션을 구현하면서도 PvE 콘텐츠를 중심으로 경쟁보다 유저 각자의 속도에 맞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최초 공개된 일러스트는 ‘팬케이크 타워’로 여정을 떠난 용감한 쿠키, 체리맛 쿠키, 닌자맛 쿠키 등이 거대한 몬스터를 상대하는 치열한 전투씬을 그린다. 4종의 쿠키가 전투를 벌이는 모습은 유저 간의 협동 모드를 예고하며, 이 중 쿠키런: 모험의 탑에서 처음 선보일 오리지널 쿠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평가다.

한편 현장에서는 구글플레이 게임즈(Google Play Games)를 통해 글로벌 유저 테스트를 처음으로 진행한다. 배형욱 오븐게임즈 총괄 프로듀서는 “‘쿠키런: 모험의 탑’은 캐주얼한 유저가 혼자서도, 여럿이서도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액션 게임을 목표한다"며 “구글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국내외 유저가 독창적인 게임성을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지스타 2023에서 처음 선보일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넵튠 산하의엔플라이는 <무한의 계단> PC버전을 처음 출시하며, PC전용 미니 게임 및 캐릭터를 신규 공개한다. 

하이브IM에서 서비스 예정인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도 구글플레이 부스에서 PC 기반 시연을 유저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PC와 모바일 기기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분들께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6단계 악몽 던전’을 최초 공개한다. 나아가 코스프레 무대존에서 ‘베다’, ‘라니’, ‘레온’ 등 게임 속 캐릭터로 꾸민 코스플레이어들을 만날 수 있으며, 메인 무대 이벤트로는 김성회BJ와 함께하는 ‘별별 게임 토크쇼’를 개최, 게임 영상 시청 및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경자 구글 아태지역 플랫폼 및 에코시스템 마케팅 총괄 겸 구글코리아 마케팅 총괄은 “기대를 모으는 크로스플랫폼 게임 신작들을 글로벌 최초로 구글플레이 부스에서 공개하게 되어 영광이다. 게임 마니아들과 이용자들이 PC와 모바일을 넘나드는 크로스플랫폼 게임의 매력과 재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글플레이는 앞으로도 한국 게임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K-크로스플랫폼 게임을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위메이드커넥트
사진=위메이드커넥트

다크호스, 위메이드커넥트
위메이드커넥트도 지스타 2023에서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지스타 비즈니스관(B2B) 행사에서 국내외 100여 개 업체와 만남을 가지며 사업 영역을 확장한 위메이드커넥트는 올해 지스타 고객관(B2C)에 참가한다.

위메이드커넥트의 B2C 행사장은 출품작 <로스트 소드> 개발사 코드캣과 공동 운영된다. 코드캣은 김제헌 대표가 설립한 게임 전문 개발사로 2019년 출시한 RPG <소드마스터 스토리>가 대표작이다. 이 게임은 글로벌 시장에서 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흥행작으로 코드캣 특유의 개발력과 철학을 인정받은 작품으로 꼽힌다.

<로스트 소드>는 김제헌 대표와 개발진의 개성과 개발력으로 해석한 서브컬처 콘셉트가 가미된 중세 카멜롯 전설 모티브의 수집형 액션 RPG다. 스파클링 액션 RPG를 슬로건으로 애니메이션풍의 캐릭터별 고유 스킬 액션이 돋보이는 이 게임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한국과 글로벌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지스타 기간 동안 손수 행사장을 챙길 개발사 코드캣 김제헌 대표는 “고객이자, 개발자로 매년 찾았던 지스타에 어엿한 참가사로 무대를 마련하게 된 이번 지스타에서 코드캣의 개성과 위메이드커넥트와의 서비스를 많은 분들이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웹젠
사진=웹젠

웹젠, 테르비스 선봉으로
웹젠은 7년만에 지스타에 모습을 드러낸다. BTC 80부스와 함께 야외부스를 운영한다. 

웹젠의 BTC 전시 부스는 자회사 <웹젠노바>가 개발 중인 신작 <테르비스>를 비롯해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라그나돌> 등 서브컬처 게임만으로 구성된다. 수집형RPG 이용자의 증가 등 게임산업 트렌드에 맞춰 게임 개발 장르를 확대하고, 자사 게임 회원을 해당 장르의 게이머들까지 넓히는 사업 방향성을 ‘지스타2023’에서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테르비스>가 핵심이다. 웹젠은 지금까지 게임 장르와 게임명(타이틀) 외에 게임에 대한 정보를 알린 적이 없었다. 그 연장선에서 이번에는 웹젠 BTC 부스에 <테르비스>를 직접 즐길 수 있는 게임 시연대를 마련해 일반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한다.2D 애니메이션 기반의 수집형RPG로 전략적 요소가 살아있는 전투와 다양한 협동 및 경쟁 콘텐츠가 특징이다.

한편 웹젠은 게임전시와 시연 외에, 관람객들을 위한 참여형 현장 이벤트도 준비했다. 웹젠의 BTC 부스와 야외 부스에서 열리는 각종 이벤트 및 미션에 참여해 ‘스탬프’를 모으고, 그 개수에 따라 ‘골프패키지’ 등 10여 가지의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미션’이 전시 기간 내내 진행된다.

사진=에픽게임즈
사진=에픽게임즈

언리얼의 에픽게임즈 "최강자는 나"
에픽게임즈 코리아도 지스타 2023에 등판한다. B2C관에 모습을 드러내며 참관객들은 언리얼 엔진과 함께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Unreal Editor for Fortnite, 이하 UEFN)’를 포함한 에픽의 에코시스템을 구성하는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더 많은 분들이 '리얼타임 기술'과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B2C관에 더 큰 규모로 부스를 마련했다.”라면서, “언리얼 엔진 5와 포트나이트의 결합으로 누구나 손쉽게 게임이나 경험을 제작 및 배포할 수 있는 'UEFN'을 포함해 에픽게임즈의 다양한 제품군들, 테크토크 그리고 파트너사 게임들까지 재미있는 콘텐츠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디지털 창작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에픽게임즈 부스에 방문해 즐겁게 체험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언리얼 엔진 부스에서는 ‘일렉트릭 드림즈 환경 샘플’과 ‘크롭아웃’ 샘플 프로젝트 그리고 ‘버추얼 카메라’를 통해 게임은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언리얼 엔진의 주요 기능들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다.

먼저 ‘일렉트릭 드림즈 환경 샘플’은 프로시저럴 콘텐츠 생성(PCG)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서브스트레이트', '루멘' 등의 언리얼 엔진 5의 기능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샘플에서는 대규모 씬을 빠르고, 인터랙티브하며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PCG를 탐색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레벨이 포함되어 있다.

‘크롭아웃’은 크로스 플랫폼 출시를 위한 언리얼 엔진 5 톱다운 캐주얼 RTS 게임 샘플 프로젝트다. 언리얼 엔진의 비주얼 스크립팅 시스템인 블루프린트로 제작됐으며, 모바일부터 콘솔, PC까지 한 번만 빌드하면 어디든 배포할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용 캐주얼 RTS 게임 제작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연출가의 실제 움직임과 카메라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일치시켜 더 자연스럽고 몰입도 높은 카메라 연출이 가능한 언리얼 엔진의 ‘버추얼 카메라’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다.

‘UEFN’ 부스에서는 포트나이트에서 게임을 직접 만들고 퍼블리싱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언리얼 에디터 버전인 UEFN으로 제작된 다양한 게임들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UEFN 에디터로 간단한 게임 제작법을 배워볼 수도 있다.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 중인 게임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파트너사 부스도 운영된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 눈길을 끈다. 국산 SRPG로서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던 <창세기전 2>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어드벤처 SRPG 게임이며 <데블위딘:삿갓>은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되고 있는 게임이다. 다채롭고 화려한 검술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소울라이크 전투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횡스크롤 액션 어드벤쳐 게임이라는 설명이다.

<원더랜드: 퀀즈커스>는 몬스터를 사냥하고 각종 퍼즐 요소를 해결하면서 아이템을 수집 및 제작해 원더랜드에 감춰진 비밀을 풀어나가는 MMORPG고 스피카소프트의 <루미네나이트>는 1950년대 미국의 가상 도시를 배경으로 형사 켈빈 포스터와 셀렌 포스터가 10년간 비밀에 부쳐진 미제 연쇄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리 어드벤처 게임이다. 

마지막으로 트라이펄게임즈의 <V.E.D.A>는 소울라이크 전투 스타일에 로그라이트 성장 요소를 더한 스타일리시한 액션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되고 있다.

체험 부스 외에도 지스타 에픽게임즈 부스에서는 매일 언리얼 엔진 및 UEFN을 포함한 에픽 에코시스템과 관련된 ‘테크토크’가 진행된다. 또한, 에픽 부스에서 콘텐츠를 체험하고 얻을 수 있는 스탬프를 모아 경품을 받는 ‘스탬프 이벤트’와 UEFN으로 제작 중인 섬의 에디터 화면을 SNS에 인증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UEFN 섬 인증’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사진=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NHN앱가드도 나섰다
네이버클라우드도 지사트 2023에 등장한다.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하고 게임 산업에서의 활용 방안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6일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하이퍼클로바X의 압도적인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BTB 부스 운영과 더불어 관계자들의 네트워킹 형성을 위한 애프터파티 컨셉의 ‘네이버클라우드 파티X’를 주최한다.

하정우 센터장은 지스타의 국제 게임 컨퍼런스인 ‘G-CON 2023’에서 ‘초대규모 AI 시대의 콘텐츠 창작 그리고 게임 산업’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하 센터장은 초대규모 AI의 기술 트렌드와 게임 콘텐츠 창작에서 생성형 AI를 유용하게 활용한 예시들을 소개하고 ‘하이퍼클로바X’의 게임 산업 활용 방안을 알릴 계획이다. 

제2전시장에서 ‘하이퍼클로바X가 만드는 한 끗 차이(PERFECT THE DETAILS with HyperCLOVA X)’를 주제로 게임사들이 직접 ‘하이퍼클로바X’를 체험해 볼 수 있는 BTB 전시 부스도 운영한다. BTB 부스에서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 이해도가 높은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번역, 게임 시나리오 생성, NPC 대화 스크립트 작성 등 게임 비즈니스 혁신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으며, ‘하이퍼클로바X’가 게임에 적용된 사례도 소개된다.

최고 수준의 AI 전문가들에게 게임사의 비즈니스 상황에 맞춘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안 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 미팅’도 마련해 게임사와 협력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니스 미팅은 네이버클라우드 공식 블로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게임사 대상으로 시크릿 베네핏도 주어진다. 추가로 게임 통합 매니지먼트 플랫폼 ‘게임팟’의 최신 업데이트 내용을 선공개할 예정이다.

16일 저녁에는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애프터파티 컨셉의 ‘네이버클라우드 파티X’도 해운대 근처에서 진행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초대규모 AI의 파급력이 점차 커지며 한 끗 차이로 게임 비즈니스가 성패가 갈리는 가운데 ‘하이퍼클로바X’의 압도적인 차이를 직접 보여주고자 지스타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지스타 참여를 계기로 ‘하이퍼클로바X’의 게임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넓히고 게임사와의 더 많은 협력 기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NHN
사진=NHN

한편 NHN도 지스타 2023에서 BTB관을 통해 자사의 게임 서버 엔진 ‘게임앤빌(GameAnvil)과 NHN클라우드의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NHN앱가드(NHN AppGuard)’의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스를 열고 ‘게임앤빌’과 ‘NHN앱가드’ 두 가지 솔루션을 출품, 서버와 보안 분야에 대한 니즈가 있으나 해결책을 찾지 못한 중소게임개발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먼저 참관객들은 ‘게임앤빌’, ‘NHN앱가드’를 비롯해 ‘인스턴스(Instance)’, ‘스토리지(Storage)’, ‘게임베이스(Gamebase)’, ‘게임톡(GameTalk) 등 NHN과 NHN클라우드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사용할 때 쓰이는 100만원 상당의 크레딧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규 고객과 3개월 간 이용 내역이 없는 기존 고객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나아가 2024년 4월까지 ‘게임앤빌’ 활성화 시 6개월 간 무상 제공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혜택은 월 150만원 한도로 제공된다. 또 지스타 부스에서 진행되는 비즈매칭 및 시연 세션에는 참가만 해도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은 실제 자사 게임 개발에 활용하고 있는 솔루션을 바탕으로, 중소게임개발사의 게임 론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들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지스타에서는 개발사들이 필요로 하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신규 게임 서버 엔진과 모바일 게임 보안패키지를 통해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수퍼톤
사진=수퍼톤

AI 오디오 기업도 등판
하이브 자회사인 AI 오디오 기업 수퍼톤도 등판한다. 게임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AI 음성 생성 기술을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 마련된 비즈니스관(B2B)에 부스를 개설하며 내년 상반기 론칭하는 AI 음성 신기술 2종을 선공개하고 이를 시연하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이번 지스타 참가를 기점으로 수퍼톤은 음악, 드라마, 영화에 이어 게임 분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선보일 신기술은 게임 캐릭터의 대사를 자연스러운 오디오로 생성할 수 있는 ‘프로젝트 스크린플레이(Screenplay)’와 게임 유저가 게임 캐릭터의 목소리로 다른 유저와 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는 ‘프로젝트 시프트(Shift)’다.

‘프로젝트 스크린플레이’는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TTS(Text-to-Speech) 기술에 기반한 AI 음성 서비스로, 게임 제작자가 다양한 게임 캐릭터의 목소리를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 텍스트로 대사를 입력하고 목소리 구성 요소들을 조합해 연출 의도에 맞는 풍부한 감정 표현이 담긴 오디오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메인 캐릭터의 음성 표현을 다채롭게 하는 것은 물론, 논플레이어 캐릭터(NPC)의 음성 생성도 가능하다. 인터페이스가 단순하고 직관적이어서 게임사가 손쉽게 게임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프로젝트 시프트’는 게임 유저 본인과 캐릭터의 목소리 조합 비율을 조정하고, 목소리 스타일을 자유롭게 설정해 원하는 캐릭터 목소리로 실시간 대화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음성이 출력돼 청자에게 도달하기까지의 지연시간을 인지하지 못할 수준으로 단축해 자연스러운 음성 구현이 가능하다. 이에, 게임 캐릭터 목소리를 활용한 고객 이벤트 등에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교구 수퍼톤 대표는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에게 생동감을 부여하고, 음성을 통한 상호 작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게임 유저뿐만 아니라 게임 창작자와 개발자들에게도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게임 영역까지 적용 가능한 기술을 확보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서 AI 오디오 기업으로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콘텐츠 산업내 보이스 기술의 퀀텀점프를 이끌 것”이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사진=네이버웹툰
사진=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도 출격
네이버웹툰도 지스타 2023에 모습을 드러낸다. 구글 플레이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중소 게임 개발사 지원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네이버웹툰, 구글플레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 협업해 진행하는 ‘글로벌웹툰게임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3개사의 게임 3종을 등판시킨다.

한국의 중소 게임 개발사가 우수한 IP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획됐다는 설명이다.

선정된 3개 게임은 네이버웹툰의 IP 레사(작가 : POGO)를 활용한 2개 작품과 사신소년(작가 : 류)를 활용한 작품이다. <레사: 체크메이트>는 ㈜자라나는 씨앗이 로그라이크 요소를 포함한 성장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개발 중에 있으며 슈퍼잼㈜이 개발 중인 <레사M: 브릭브레이커>는 레사 스토리 기반의 벽돌깨기 RPG다. ㈜빌리네어게임즈의 <사신소년: 계약자>는 수집 요소를 가미한 액션 RPG 장르의 게임으로 개발 중에 있다.

네이버웹툰 김상미 게임사업 리더는 “웹툰 IP에 대한 중소 게임사들의 관심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게임사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성공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도록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구글플레이와 힘을 모아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구글플레이 이형원 한국 게임 파트너십 총괄은 “K-웹툰을 기반으로 개성있게 재해석된 3개 게임들을 구글플레이를 통해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 며 “게임 3종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한국의 우수한 중소 게임사들이 글로벌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슈에이샤
사진=슈에이샤

슈에이샤도 나온다
일본 유명 출판사인 슈에이샤의 게임 부문 자회사인 슈에이샤 게임즈도 지스타 2023에 등판한다.  ‘unVEIL the world’, ‘PROJECT SURVIVAL(가제)’, ‘Urban Myth Dissolution Center(도시전설 해체센터)’, ‘SOULVARS’, ‘Arcana of Paradise -The Tower-‘ 등 총 5종이다.

unVEIL the world 외 4개의 게임은 지스타 부스에서 직접 플레이를 해볼 수 있도록 시연을 제공한다. 특히, PROJECT SURVIVAL(가제)과 Urban Myth Dissolution Center(도시전설 해체센터)는 이번에 한국어 지원이 결정돼 지스타 부스에서 최초로 한국어로 시연을 할 수 있게 됐다. SOULVARS와 Arcana of Paradise -The Tower-는 한국어를 이미 지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