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주택 부문에서만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13일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일 KT&G의 카자흐스탄 신공장 건설 공사에 대한 수주 계약을 맺는 등 올해 총 1조1630억원의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수주액(약 1조1000억원)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코오롱글로벌이 지난 5월 낸 IR 보고서에 따르면 비주택 부문 수주 규모는 2020년 6000억원, 2021년 8000억원 등 매년 증가세다. 특히 올해는 SK하이닉스 광역상수도(295억원) 등 상반기에만 1조762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비주택 부문이 기술 혁신의 시험대인 해외시장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기업 고객 유치는 향후 연계사업 성공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다만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9.1% 감소한 19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39억8900만원으로 0.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