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템이 미국 LA 메트로 전동차 사업에 낙찰통지의향서를 접수했다.
현대로템이 10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으로부터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의 낙찰통지의향서를 수령했다. 계약은 현대로템의 종속회사인 현대로템 미국법을 주체로 수행할 계획이다.
사업 규모는 6억6000만달러, 한화 8688억원 수준에 달한다. 현대로템의 2022년 연결기준 매출 대비 27.5%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다.
최종 낙찰자는 오는 11월 30일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교통국 이사 승인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예상 사업기간은 계약발효일로부터 약 75개월이며, 계약체결 시점에 확정된다. 현대로템은 공시를 통해 계약협의 과정에서 변동사항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렸다.
현대로템은 고속열차 KTX 산천을 국내 최초로 독자개발하고 공급하는 등 우수한 열차 기술력을 꾸준히 증명해왔다. 지난 10월에는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LTE) 기반의 열차 제어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하며 철도 후발주자에서 선두주자로 거듭났음을 당당히 알렸다. 이달 7일에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사업의 최종 파트너로 확정되기도 했다.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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