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는 오는 14일 본교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학원’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설립되며,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 회로 설계, 컴퓨터 아키텍처,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응용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석·박사급 선도 연구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학원은 2023년 9월부터 신입생을 선발했으며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150명이상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부 및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소속 전임 교수 24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교원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실무교육을 위하여 반도체 분야 산업체 경험을 보유한 산학협력 교수도 참여하고 있다.
대학원의 교육과정은 반도체 소자, 회로 설계, 컴퓨터 아키텍처, 시스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이론 및 응용 등의 강좌들로 구성하였고,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가 지원하는 인공지능 반도체 공정 실습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반도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풀-스택을 이해하는 전문 역량을 보유한 고급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 반도체 칩 설계 및 제작을 위한 실무 역량 제고를 위하여 삼성전자, SK하이닉스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사피온 코리아, 퓨리오사에이아이, 리벨리온, 딥엑스, 모빌린트 등 인공지능 반도체 전문기업과 산학연계 교과목을 통한 반도체 융합형 교과목 운영, 기업 현장 실습을 통한 산업체 실무 경험 기회 제공, 취업 연계 산학 프로젝트 운영, 중견/중소기업 고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대학 및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연구 인력의 해외 파견, 국제 협동 연구 주제 선정, 글로벌 인공지능 반도체 포럼 워크샵 진행하며, 글로벌 공동 연구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대 인공지능 반도체 대학원의 운영을 책임진 서울대학교 이혁재 교수는 “인공지능 반도체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핵심 기술 중 하나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을 위하여 다수의 기업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라면서 “인공지능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폭넓은 응용분야에 대한 배경지식과 시스템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도의 회로 및 시스템 설계 전문 능력을 함께 갖춘 융합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