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은 KTX광명역,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교통망을 갖춘 지역이나 다소 노후화된 이미지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개발 사업이 펼쳐짐에 따라 향후 안양시의 중심권역이 광명역세권과 연계된 만안구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안양시가 적극 추진 중인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 밸리’ 조성사업이다. 군 탄약대대 및 스마트 복합단지를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약 328만㎡ 규모의 부지에서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2조 2,400억원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9월, ‘삼성증권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안양도시공사는 삼성증권 컨소시엄 측과 연내 협약을 체결한 후 내년 상반기까지 출자 의결 및 법인 설립을 마칠 계획이다. 이후 인허가 절차 후 오는 2032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양도시공사는 만안구 일대의 노후화된 공장지대를 재개발하는 박달 지식·첨단산업단지 입지 수요조사 및 기업유치 전략수립 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융성개발이 선보이는 ‘안양스마트N 베네스트 워크’ 지식산업센터가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에서 이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지식산업센터는 박달동에서 연면적 7만㎡규모로 계획돼 있고,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4층으로 조성되며,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시공은 동원그룹의 계열사 ‘동원건설산업’이 담당하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드라이브인이 적용된 ‘제조형’과 풀옵션 빌트인이 적용된 ‘사무형’ 시설로 조성된다. 제조형의 경우 차량진입(5톤트럭)이 가능한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동층 전체에 도입돼 물류 이동이 수월하다. 대부분 ‘도어 투 도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최대 6m의 천정고와 평당 하중 4t의 설계로 다양한 제조기기 설치가 가능하다. 최대 5.25m의 천정고가 적용된 업무형 지식산업센터에는 개별 화장실 및 풀옵션 빌트인 시스템이 제공된다.
주변으로는 KTX광명역과 광명IC, 신안산선(예정), 월곶판교선(만안역 예정), 광명서울고속도로(예정) 등 다양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대학병원, 쇼핑센터 등 광명역세권과 기존 안양 생활권의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을 개발 및 제조하고 있는 A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A기업은 물류, 제조, 의료 등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산업용 로봇 및 서비스 로봇 등이 대표 제품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입주를 기반으로 본사와 연구개발(R&D) 센터를 확장하고, AI 기반 로봇의 생산과 개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A기업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춰 입주를 결정하게 됐다”며 “지식산업센터 내 마련된 공용 부대시설을 통해 임직원들의 복지 향상에도 힘쓰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보관을 시흥시 대야동에서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