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단한 세종시 공동캠퍼스 조성공사 논란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6일 대보건설과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이르면 이달 말에 재개될 전망이다. 이에 내년 3월 정상적인 개교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공사가 중단된 세종시 공동캠퍼스 시공사인 대보건설과 최종 합의하는데 성공했다.

대보건설은 지난 17일 하도급 계약금액 상승과 화물연대 파업 영향으로 자금여력 부족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한 바 있다.
LH와 대보건설의 합의안에 따르면 공동캠퍼스 조성공사를 우선 재개한 뒤 대보건설측의 요구사항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사가 참여하는 별도 협의체를 구성한뒤 정기적인 대화를 통해 합리적 범위에서 시공사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기관의 검증 또한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백년지대계인 국책 교육사업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상호간 협의를 통한 공사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LH관계자는 "세종시의 자족기능인 공동캠퍼스가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국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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