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주택을 대표하는 주택 브랜드는 ‘사랑으로’다. ‘사랑으로 지은 집’과 ‘사랑으로 가득한 집’이라는 뜻이다. 부영이 지은 집에 사는 모든 고객이 화목하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이루길 기원하는 건설 철학을 담고 있다. 최근 외래어가 남용되고 순우리말을 고집하는 건설사가 손에 꼽을 정도로 줄어든 가운데 ‘사랑으로’는 집 본연의 주거 철학을 살린 한글 브랜드 아파트로도 선례를 남기고 있다.

임대료 동결 등 무주택자 내 집 마련 위한 주거사다리 역할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대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는 부영그룹은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게 ‘주거사다리’ 역할을 꾸준히 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임대주택에 대한 인식 변화에 앞장서며 편리한 주거생활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임대주택은 분양주택보다 수익성이 낮고 사업특성상 집단민원이 잦아 회사 이미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이유로 유수의 건설사들이 참여를 꺼리는 사업이다. 하지만 이중근 회장은 ‘집의 목적은 소유가 아닌 거주에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화려하지 않지만 살기 좋은 집, 살만한 집을 공급해 국내 주거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전국에 약 30만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다. 이 가운데 임대아파트 수는 23만여 가구에 이른다. 부영그룹 임대 아파트는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 ▲이사 걱정 없는 거주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전환 등을 지원해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부영그룹은 최근 전남 광양시와 강원 태백시에 후분양 아파트(완공된 아파트를 직접보고 확인해 입주할 수 있는 방식의 아파트)를 선보여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분양아파트에 견줘도 손색없을 임대아파트의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며 주거 불안정이 대두됐던 지난 2018년에는 전국 51개 아파트의 임대료를 3~4년간 동결했다. 부영 아파트 입주민 평균 거주 기간은 5.2년으로 일반 전월세 가구보다 길다. 분양전환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한 가구를 포함하면 기간은 훨씬 늘어난다.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가운데, 부영그룹은 임대주택사업을 통한 주거사다리 역할을 넘어 새로운 주거복지의 기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자보수 당일 처리…‘고객만족 최우선’
최근 부영그룹은 하자보수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편했다. 이번 개편의 골자는 ‘접수 당일 처리’와 ‘일주일 이내 처리’다. 당일 처리는 조명기구와 현관 잠금장치, 인터폰, 하수구 막힘, 각종 실내 장신구 등에 관한 것이다. 일주일 이내 처리는 전문 인력이 필요한 것들이다.

부영그룹은 기존에 전국 권역으로 나눴던 하자보수 처리를 지역별로 세분화해 지역 단위 책임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하자 처리 속도를 높이고자 민원 접수 채널을 단지별로 세분했다. 하자 보수 협력 업체 망을 단지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재편하기도 했다. 이는 하자보수 처리 속도를 높이고 지역 업체 이용을 활성화해 지역 경기 활성화와 동반성장을 가능케 한다.
최근 임대, 분양할 것 없이 신축 아파트의 하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하자보수 시스템 변경은 파격적인 시도로 볼 수 있다. 보통 일반 분양 아파트만 해도 하자보수 기간이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 공기업인 LH도 하자보수 기간을 2주내로 두고 처리한다. 이에 민간기업인 부영그룹이 하자보수 기간을 크게 줄인 데 대해 업계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금자리 공급 넘어 입주민 주거복지 향상까지
부영그룹은 입주민들의 주거복지를 위해 전국 임대아파트 단지에 65개의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이 곳은 저출산·고령화와 일·가정 양립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보육사업의 일환이다.
옛부터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말이 있듯이 교육은 주거여건을 따질 때 우선순위 중 하나다. 시대가 변해도 아이가 있는 부모들에게는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여건’이 집을 선택할 때 최우선 고려사항이다. 문제는 교육 인프라가 뛰어난 지역에 거주하려면 그만큼 많은 주거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점이다. 영유아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에게는 맞추기 어려운 조건이다. 이에 부영그룹은 보육지원을 통해 입주민들의 고민을 해소하는 데 힘을 보태왔다. 이런 노력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아파트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나아가 새로운 주거복지의 기준을 마련했다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또 그룹에 보육지원팀을 꾸려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에 대해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을 선발할 때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더불어 무상 교사교육, 무상 보육 컨설팅, 개원 지원금, 디지털 피아노 기증, 다자녀 입학금 등(셋째 자녀부터 입학시 입학금 전액 지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전국의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각 분야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 시‧도 지방자치단체장상, 우수 급식 어린이집, 우수 보육 어린이집을 포함한 다양한 표창을 수상하는 등 우수 보육기관으로서 명성을 공인받고 있다.
최근에는 나주시, 화순군과 임대주택 지원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를 통해 지방 소멸에 대응하고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
이 회장 개인 누적 기부액만 2650억원
부영그룹은 일반인들에게 주택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익숙하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이미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며 기업 사회공헌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화제가 된 이중근 회장의 2650억원 규모 개인 기부가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라 그룹차원에서도 사회공헌활동으로 1조1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기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부영그룹의 사회공헌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이 회장의 신념에 따라 아호(雅號·본명 외에 부르는 이름)인 ‘우정(宇庭)’을 딴 우정학사(기숙사)를 포함해 전국의 초·중·고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교육 및 문화시설 130여 곳을 신축 기증해 왔다. 대학 교육시설 지원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12개 대학에 우정원 건물을 건립해 기부하는 등 미래 인재 양성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해외 교육시설 지원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해외 600여 곳에 초등학교 건립을 지원했다. 디지털피아노 7만 여대와 교육용 칠판 60만 여개도 기증했다.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회장은 6·25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해 온 대표적인 기업인이다. 이를 위해 사실 그대로의 역사를 알리고자 『6·25전쟁 1129일』을 우정체(宇庭體)로 직접 편저했다. 이는 군부대, 전쟁기념관, 학교 등 국내 각종 기관과 해외 참전국 등에 국문과 영문 번역본을 합쳐 1000만부 이상 무료로 배포됐다.

이외에도 지난 3월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시에 대중교통 개선 사회공헌 활동으로 버스 1200대를 기증했다. 비가 오거나 혹서의 날씨에도 보호조치 없이 오토바이로 자식을 태우고 가는 어머니들을 보며 ‘안전을 위해 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이 회장이 버스 기증을 추진했다.
지난 6월에는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0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공군 출신 이 회장이 군생활 5년반 동안 매끼 식사 2인분을 제공받은 대가에 밥값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군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 밖에 교육 기자재 지원과 군부대 장병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위문품 전달, 입주민들을 위한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지원, 국기(나라를 대표하는 운동)인 태권도 세계화 지원, 국내외 각종 재난·재해 피해에 대한 지원 및 성금 기탁, 소년소녀가장세대와 장애인,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에 대한 후원을 해왔다. 이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