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은 미국 액티브웨어 브랜드 뷰오리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뷰오리는 오는 9월 1일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제품을 선공개한다. 이어 오는 8일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5층에 국내 첫 매장을 연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에서도 공식 브랜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로써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제이린드버그와 필립플레인골프에 이어 뷰오리까지 총 3개의 스포츠 브랜드를 갖추게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포츠웨어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스포츠 의류 시장 규모는 7조1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6조4537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20대~30대 사이에서는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올빼미 운동족’ 등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운동이 일상 속 트렌드로 자리잡아 관련 스포츠웨어 소비도 커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뷰오리는 2015년 조 쿠들라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창립한 기능성 의류 브랜드다. 체육관 밖 일상에서도 멋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고품질 퍼포먼스 의류를 표방하며 전 제품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급업체와 협력해 제작된다. 

국내에서는 라운지, 아웃도어, 피트니스, 트래블&커뮤트 4가지 라인을 운영한다. 특히 라운지는 뷰오리의 핵심 라인으로 브랜드 고유 기술력으로 탄생한 드림니트 등 부드러운 소재들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드림니트는 89%의 재활용 섬유로 제작된 저지 소재다.

아울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뷰오리 자체 커뮤니티인 ‘V1 코리아’를 운영하는 등 고객 접점 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V1 코리아 프로는 운동선수, 트레이너, 요가 및 필라테스 강사 등 전문 스포츠인으로 구성된 커뮤니티로, 가입 시 최대 40% 할인 및 클래스 강사 초빙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전문가로 구성된 커뮤니티 외에도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V1 코리아 데일리’도 순차적으로 열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 유명 호텔 피트니스나 백화점 문화센터와의 연계 마케팅 활동도 기획 중인 단계다.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는 “뷰오리는 최근 북미권에서 가장 빠르게 떠오르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국내에서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뷰오리가 가진 제품 경쟁력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통해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