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가 대표적인 노른자 땅인 한남3재정비촉진구역(한남3구역)의 개발시대를 쏘아올렸다.

용산구는 한남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하고 오는 23일자 구보에 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2019년 3월 사업시행계획인가 후 4년3개월여 만이다.

빠르면 10월부터 주민들의 이주가 시작될 계획이다. 이주를 마치면 기존 건축물 철거를 진행할 방침이다.

정비구역 위치는 한남동 686번지 일대다. 면적은 38만6395.5㎡(약 101만7102평)이다.

신축 연면적은 104만8998.52㎡(약 31만7322평)에 달한다. 용도지역은 제1종~제3종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이 혼재한다. 건폐율과 용적률이 각각 42.09%, 232.47%씩 적용된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2층 높이의 아파트 197개 동, 총 5816채와 상가 464호, 도로, 공원, 주차장, 학교 등 정비기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한남3구역은 사업부지 약 12만평, 사업비만 3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사업지”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주변 한강 및 남산과 어우러지는 고품격 주거타운이 조성되게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