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은 전체 주택의 0.4%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 통계를 31일 공표했다.

이 통계는 정부의 국정 과제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공표됐다. 국적별로 중국인 53.8%, 미국인 23.9%, 캐나다 7.0%, 대만 3.9% 등이다.

지역별로는 10명 중 7명이 수도권(73.6%)에 분포했다. 소유주택 수별로는 1주택 소유자가 대부분(93.5%)인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2억6400만 제곱미터(㎡)다. 전년에 비해 1.8% 늘어난 수치다. 전체 국토 면적의 0.26%에 해당하는 것이기도 하다.

국적별로는 미국인 53.4%, 중국인 7.8%, 유럽인 7.2%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8.4%, 전남 14.8%, 경북 14.0%, 강원 9.2% 순이다.

국토부는 이런 통계와 거래신고 정보를 연계해 이상거래를 조사하는 등 앞으로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 거래를 관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