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이 미국 KBR과 손잡고 황화리튬 상업공정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사진=이수화학]](https://cdn.econovill.com/news/photo/202304/609271_546076_5937.jpg)
미국 기업과 손잡고 이수화학이 전고체 전해질 핵심 소재인 황화리튬(Li2S) 상업화를 본격화한다. 이수화학은 화재 위험이 낮아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화리튬 사업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지난달 독자 개발한 시제품을 양극재업체 에코프로비엠에 공급한 바 있다.
이수화학은 미국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회사 켈로그브라운앤루트(KBR‧Kellogg Brown & Root)와 전고체 배터리 소재 황화리튬(Li2S) 상업공정 공동개발을 목표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상업공정 공동개발 계약으로 이수화학은 황화리튬 상업화 준비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수화학은 자사가 축적한 황화리튬 관련 기술과 KBR 대량생산 공법 관련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KBR은 세계 시장에서 정부와 기업을 대상으로 과학, 기술 분야에서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산업 및 정보, 항공우주, 방위 사업 등에서 40년간 기술력을 쌓았다. 무기물질 회수와 정제기술(무기물질 증발 및 결정화)은 KBR 핵심기술 중 하나다. 1920년대 열분해 기술을 개발했으며, 1930~1940년대 다양한 정유회사와 유체 촉매 등으로 공정 기술을 확장한 바 있다. 이수화학은 KBR 무기물질 관련 기술력이 최근 까다로운 환경 규제에 원활히 대응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KBR은 다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대량 생산공정 설계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 기술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화학은 연구개발과 데모플랜트 운전으로 노하우를 쌓고 있다. 이수화학은 양사가 공동개발에 착수하면 오랜 경험과 개발 노하우가 합해져 수천톤 이상 대규모 황화리튬 상업생산 시설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KBR과 협력으로 황화리튬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이 요구하는 시기에 공급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