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희 포항제철소장(앞줄 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지난 15일 포항 북구 기계면에 위치한 공방에서 재능나눔을 실천했다. 출처=포스코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앞줄 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지난 15일 포항 북구 기계면에 위치한 공방에서 재능나눔을 실천했다. 출처=포스코

포스코는 최근 포항제철소 임직원 100여명이 사업장 소재지인 포항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포항제철소 내 봉사활동 조직 중 하나인 에코팜봉사단은 지난 15일 포항 북구 기계면에 위치한 양파밭에서 잡초를 제거하고 거름을 뿌리는 활동을 실시했다. 에코팜봉사단은 규산질 슬래그 비료를 활용한 농법을 적용해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규산질 슬래그 비료는 포스코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내고 남은 슬래그를 건조·분쇄시켜 만든 비료다. 비료에 포함된 철이온이 논에서 나오는 메탄량을 15~20% 가량 감소시켜 친환경적인 특성을 보인다. 에코팜봉사단은 수확한 농산물을 지역소외계층에 나눠주고 있다.

포항제철소 목공예봉사단은 책상, 의자 등 목공예품을 직접 제작한 뒤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하는 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지난 2019년 창단 이후 지난해까지 지역아동센터 64곳에 기부 해왔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주말에도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직원들이 고맙다”며 “포항제철소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외 포항제철소 내 사진봉사단, 방충망수리봉사단, 발마사지봉사단, 코딩봉사단 등의 단원들이 포항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