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동행 캠페인에 참여한 발달장애인과 보호자들이 13일 청풍유스호스텔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체육활동인 ‘명랑 동행운동회’ 등 화합과 동행의 의미를 갖는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동대문구
따뜻한 동행 캠페인에 참여한 발달장애인과 보호자들이 13일 청풍유스호스텔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체육활동인 ‘명랑 동행운동회’ 등 화합과 동행의 의미를 갖는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동대문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동대문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차별없는 사회 실현을 위해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동대문구’라는 구호로 발달장애인과 보호자(부모)를 대상으로 청풍유스호스텔(충청북도 제천)과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 동대문구)에서 전국 최초 장애인 돌봄행사와 보호자 휴식지원행사를 13일에 동시에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이번 행사를 전국발달장애인주간 방과후활동연대(이하 전발연)와 교류 협력사업으로 추진했다.

특히 청풍유스호스텔에서는 색과 식감이 서로 다른 식재료가 모여 따뜻한 한 끼 식사가 되듯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의미하는 ‘대형꽃비빔밥 만들기’,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짐을 동판에 새기는 ‘핸드프린팅’, 장애인과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체육활동 ‘명량 동행운동회’ 등 화합과 동행의 의미를 갖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는 ‘한방과 건강’ 힐링강의, 한방 경혈마사지, 약초 족욕체험 등 다채로운 한방문화를 체험하며 발달장애인 부모님의 돌봄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다가오는 제43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서로 차별없이 하나가 되어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 위한 의미있는 자리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동대문구가 선도하며, 발달장애인의 자립훈련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활동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하늘 전발연 대외이사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시설을 제공해 주고, 뜻깊은 시간을 마련해 준 동대문구청과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에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발달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가 구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가운데)과 전발연 한하늘 대외이사(왼쪽 두번째)가 13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의미하는 대형꽃비빔밥 만들기에 참여했다. 사진=동대문구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가운데)과 전발연 한하늘 대외이사(왼쪽 두번째)가 13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의미하는 대형꽃비빔밥 만들기에 참여했다. 사진=동대문구

한편 동대문구는 지난 1월 31일 꽃의 도시 선언을, 2월 9일 서울시 최초 탄소중립도시를 선포하며, 이러한 정책 기조를 담아 친환경 식기에 대형 꽃비빔밥을 제공해, 동대문구의 정책 기조를 공유하고 실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