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최초로 제로에너지 3등급 공동주택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제로에너지건축물 3등급 실증단지인 6-3생활권 M1블록 행복주택이 지난달 말 착공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M1블록 행복주택에 적용되는 집광채광블라인드, 지열시스템, 태양광 모습.출처=LH세종특별본부
M1블록 행복주택에 적용되는 집광채광블라인드, 지열시스템, 태양광 모습.출처=LH세종특별본부

M1블록 행복주택은 아파트 2개 동과 부대시설로 계획된 가운데 지하1층, 지상10층, 238세대 규모로 오는 2025년 1월 준공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1년 건축물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과 에너지 자립률 66.93%를 달성해 LH 공동주택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3등급 예비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이는 현행 신축 공동주택 에너지소요량의 42% 수준으로 에너지비용의 경우 연간 약 4200만원을 줄일 수 있는데다 온실가스 배출량도 약 6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기존 설계 기준보다 단열성능 22%, 기밀성능 11%를 각각 향상시켰다.

특히 세대간 단열 적용을 비롯해 조명에너지 절감을 위한 집광채광블라인드, 지열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지붕·측벽을 활용한 고효율 태양광 패널 등을 적용하는 등 약 22억원이 추가 투입됐다.

이대영 LH 세종특별본부장은 “제로에너지 3등급 공동주택 건설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민의 주거비 부담완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