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가 행정을 넘어 안전과 문화의 허브도시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2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발표한 ‘올해 공공건축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따르면 먼저, 국가재난대응시설을 비롯해 세종경찰청, 도담어진지구대, 세종경찰특공대 등 치안·재난대응 공공청사를 차질없이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국립 박물관단지 모습.출처=행복청
국립 박물관단지 모습.출처=행복청

국가재난대응시설은 상반기에 설계를 끝내고 오는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세종경찰청 청사는 상반기에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하반기에 기본설계 착수에 들어가 오는 2026년 완공할 계획이다.

도담어진지구대는 지난 2월에 착공해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중이다. 또 세종경찰특공대 건립을 위해 올해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할 계획인 가운데 세종경찰청 완공시점인 오는 2026년에 맞춰 함께 준공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생활밀착형 기반시설을 공급한다.

행복도시에 국제경기 및 전국규모의 종합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종합체육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현재 사업진행을 위한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중이다.

창의진로교육원을 포함해 평생교육원, 과학문화센터 등 교육지원시설 건립이 추진된다. 학생 진로상담ㆍ탐색ㆍ체험 등을 제공하는 창의진로교육원은 이달 준공돼 하반기 운영될 예정이다. 평생교육원은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립이 진행중이다.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집현동ㆍ합강동ㆍ산울동 등에 추진되고 4생활권 광역복지센터가 올해 준공 예정이다.  행복도시는 복합커뮤니티센터 22개와 광역복지지원센터 6개를 건립할 계획이다.

올해 집현동(4-2생활권), 합강동(5-1생활권), 산울동(6-3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총 3개소가 오는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착공했다. 다솜동(5-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올 상반기에 설계공모가 진행된다.

장애인 특화시설인 반곡동(4-1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는 이달 말 준공 예정이다.

행복청은 국립박물관단지를 순차적으로 건립해 행정수도의 고품격 문화 거점을 조성한다.국립박물관단지는 총사업비 약 4500억원이 투입된다. 전체 연면적 약 8만㎡ 규모로 5개 국립박물관과 통합수장고 등을 집적해 조성하는 대규모 복합문화시설로 오는 2027년까지 순차 건립된다.

올 상반기에 어린이박물관이 준공되고 하반기에는 도시건축박물관이 착공될 예정이다. 또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 설계가 진행되고 국가기록박물관의 설계공모가 진행된다.

특히 국립박물관단지의 첫 준공 예정인 어린이박물관은 국비 약 77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하반기에 차질없이 개관한다는 목표다.

행복청은 친환경 특화설계와 공공건축가 참여확대로 공공건축물의 품격을 개선한다. 공공건축물 건립시 재활용이 쉽고 환경 친화적인 제품 사용을 늘리는 동시에 건물일체형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한다.

박상옥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공공행정시설과 시민생활 편의·문화시설 등을 확충해 안전하고 편리한 행복도시, 문화인프라를 갖춘 행복도시를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