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화학기업 도레이첨단소재가 수처리 O&M(Operation & Maintenance, 시설 운영관리) 전문기업인 한미엔텍 인수에 나섰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0일 전해상 사장과 임동혁 한미엔텍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엔텍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상반기 중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한미엔텍은 46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하·폐수 처리시설의 운영관리를 전문으로 해온 수처리 기업이다. 시설 고도화와 방류수의 재이용 등에 필요한 기술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에는 환경부가 선정한 최우수 위탁업체로 선정되는 등 탁월한 수처리 시설 운영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미 수처리 막 제조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선진적으로 개발한 역삼투 분리막을 비롯해 마이크로 필터, 한외 여과막, 나노 여과막 등 다양한 필터 소재를 보유한 전문 메이커다. 금번 인수를 통해 소재기술과 O&M의 융합으로 하∙폐수 운영관리에 있어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물부족 국가인 한국에서 방류수를 공업용수나 농업용수로 재활용하고 방류수의 수질개선을 통해 수자원의 효율적 운영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향후 첨단 막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하∙폐수 처리시설의 고도화로 악취 해소 및 지상 녹지공간 확대 등 수처리장 환경 개선에도 이바지한다는 목표다.
이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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