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공간정보와 고해상도 지형도 등 공개제한 공간정보가 고품질의 데이터로 신산업 분야 민간기업에 개방된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최근 서울특별시와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민간에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개제한 공간정보 관련 이미지.출처=LX공사
공개제한 공간정보 관련 이미지.출처=LX공사

그동안 공개가 제한됐던 공간정보는 국가안보 이유로 학술연구에만 제한적으로 제공됐다.

하지만 가상공간을 비롯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인공지능 등 신산업 분야에서 지형·지물정보를 반영한 데이터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LX공사는 민간기업의 보안수준을 점검해 안전한 공간정보 활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민간기업은 해당 정보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데이터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군사·보안시설 관련정보가 포함된 경우엔 해당 정보를 삭제한 후 제공된다.

이장희 LX공사 정보전략실장은 “3차원 실내·외 입체모형을 포함해 고해상도 항공영상, 1:1000 수치지도 등을 제공하면 공간정보 신산업을 발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