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3 부동산 대책발표후 매수심리가 다소 살아나면서 분양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과 달리 원자재값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탓에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확정하지 못한채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3월 전국 29곳에서 2만 3585가구(사전청약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기준)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만 7687가구로 지난달에 비해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1만 781가구(60.95%)인 가운데 지방은 수도권에 훨씬 못미치는 6906가구(39.05%)로 나타났다.
경기가 8103가구(11곳, 45.81%)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 2384가구(2곳, 13.48%), 인천 1539가구(3곳, 8.70%)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고덕강일 3단지 사전청약을 포함해 총 3곳에서 1139가구(6.44%)가 공급된다.
다만 대출과 세제 등 규제가 풀리면서 전국적으로 정비사업은 다소 활기를 띨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영등포 자이 디그니티’ 185가구를 시작으로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454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경기 3곳을 포함해 부산 1곳 등 재개발 단지와 광주 남구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 재건축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들이 정비사업 규제를 해제함에 따라 향후 도시정비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금리상승 지속과 분양가 상승에 따른 청약시장은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