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3 부동산 규제완화 조치와 금융권 대출금리 하락으로 일부단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아파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하락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월 셋째 주(2월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38%, 전세가격은 0.63% 동반하락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43%)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을 비롯해 서울, 지방 모두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0.44% 하락한 가운데 서울은 부동산 추가 가격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매수인 우위시장이 지속되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서울 도봉구(-0.36%)는 도봉‧쌍문동 등 매물적체 영향있는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34%)는 홍제‧북아현‧북가좌동 위주로 떨어졌다. 관악구(-0.39%)는 신림‧봉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31%)는 명일‧둔촌동 구축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서구(-0.44%)는 입주물량의 영향을 받는 청라‧검암‧가정동 위주로, 계양구(-0.41%)는 계산‧효성동 구축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경기 수원 영통구(-0.93%)는 매탄‧영통동과 광교신도시 주요단지 위주로, 하남시(-0.84%)는 미사신도시와 위례신도시인 풍산‧학암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대구 달성군(-0.54%)은 입주물량 때문에 유가·다사읍 위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이 지속되면서 아름·새롬동 위주로 하락했고 충남 계룡시(-0.52%)는 두마면 위주로, 충남 서산시(-0.47%)는 예천동‧음암면 위주로 떨어지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74%)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신규 입주물량으로 인한 공급증가와 역전세 우려로 수요 감소가 여전했다. 다만 하락폭이 큰 급매물은 일부 소진되면서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용산구(-0.86%)는 이촌동 등 구축 위주로 하락했고 동작구(-1.69%)는 동작‧상도‧사당동 위주로, 강남구(-1.24%)는 신규 입주물량 때문에 개포‧대치‧도곡동 주요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인천 서구(-0.92%)는 청라‧당하‧가좌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고 경기 안산 단원구(-1.78%)는 원곡‧초지‧선부동 대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하남시(-1.59%)는 덕풍‧창우동과 미사신도시 주요단지 위주로, 고양시 일산서구(-1.54%)는 주엽‧일산‧대화동 위주로, 안산 상록구(-1.44%)는 성포‧본오동 대단지 위주로, 화성시(-1.32%)는 동탄신도시와 병점‧반월동 위주로 각각 하락세가 지속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