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에스디바이오센서
출처=에스디바이오센서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기업 비전 발표와 1:1 미팅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공식 초청을 받아 10일(현지시간) APAC&LaTam 섹션에서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는 조혜임 에스디바이오센서 전무가 연단에 올라 “미국 시장 진출과 추가 M&A를 통해 글로벌 체외진단기업과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인수 결정한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는 크게 LS(Life Science) 사업과 DX(Diagnostics)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LS 사업 부문은 항원, 항체, 의약품 원재료 생산 및 공급에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진단 플랫폼 연구개발 능력을 더해 원재료 개발부터 생산까지 미국 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조혜임 전무는 “양사의 주 거점과 생산 공장, 유통망을 합치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을 커버할 수 있어 이로 인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리디언 인수 목적은 현지 생산 및 유통망 활용, FDA 등록 가속화를 통해 미국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는 것”이라며 “미국 내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현지에 자동화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에스디바이오센서의 화두인 M&A 관련해 “글로벌 유통망을 넓히기 위해 전략적 M&A를 할 것이며, 연내 최소 10개국은 직판 체제로 확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제품 출시 계획도 발표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의 정확도는 유지하고 검사시간을 50% 단축시킨 ‘STANDARD M10 FAST RT-PCR’을 연내 출시해 시장 점유율 15% 달성하겠다고 했다.

조혜임 전무는 “연속혈당측정기(CGMS)는 내년 국내를 시작으로 남미, 유럽, 미국 등에 론칭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당뇨병 토탈 솔루션 시스템의 일환으로 All-in-one CGMS를 곧 출시해 사용자들이 포도당뿐만 아니라 케톤, 산소포화도, 락타아제의 정보를 한번에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CGMS 데이터를 통합해 인슐린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AI 기반 인슐린 펌프 기능도 함께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