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시 송파구 한국철강협회 본사에서 이유경 엔투비 대표이사(오른쪽)가 한국철강협회 변영만 부회장과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엔투비
28일 서울시 송파구 한국철강협회 본사에서 이유경 엔투비 대표이사(오른쪽)가 한국철강협회 변영만 부회장과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엔투비

포스코그룹의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분야 계열사 엔투비가 국내 철강업계 중소기업의 환경·사회적책임·투명경영(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엔투비는 28일 한국철강협회와 철강업계 공급망 강건화 및 ESG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엔투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철강협회 회원사들의 ESG 경영 현황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철강산업 공급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양측은 앞으로 철강업계 내 중소기업과 협력사들이 ESG관리체계를 수립할 수 있도록 ▲공급망 ESG진단·교육 ▲고위험 공급사 개선지원 ▲산업현장 안전 제고 수단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엔투비는 협회 회원사의 협력사들에게 유지·보수·운영(MRO)형 ESG 진단 도구와 산업현장 안전장치 등을 지원해 ESG경영을 개선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철강협회는 회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철강사와 협력사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국내 중소 철강기업 및 협력사의 경우 공급망 대응 역량 및 제조현장에서 안전을 위한 인적, 물적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엔투비와 협력해 중소 철강사와 협력사의 ESG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엔투비는 한국철강협회와 협력해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 ‘좋은친구’를 철강업계 전반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좋은친구는 구매대행 서비스를 통해 거둔 수익금의 일부를 재원으로 활용해 고객사와 함께 ESG 관련 활동을 전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엔투비는 이를 통해 철강전문 MRO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ESG 기반의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유경 엔투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회원사 MRO 물량 통합구매 등을 통해 구매원가 절감을 지원할 것”이라며 “안전·환경·지역상생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회원사간 협력 및 교류 증진 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