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년들의 꿈 실현을 돕기위한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 전달식 모습.(윗줄 오른쪽부터 이광재 따뜻한동행 상임이사,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 출처=한미글로벌
장애청년들의 꿈 실현을 돕기위한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 전달식 모습.(윗줄 오른쪽부터 이광재 따뜻한동행 상임이사,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 출처=한미글로벌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장애를 가진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사회의 리더로 성장하도록 맞춤형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따뜻한동행’은 올해로 13년째 진행중인 이번 사업을 통해 차세대 리더로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장애 청년들을 후원한 결과 현재 총 357명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했다. 또 지난해부터는 정보기술(IT)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코딩교육도 제공해 오고 있다.

‘따뜻한동행’은 지난 3월에 공고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한 가운데 올해 최종 12명을 선발했다. 서울대를 포함해 고려대, 한양대, 숭실대, 명지대, 홍익대, 한국체대 등에 재학중인 대상자들에게 소보로 태블릿를 비롯해 무선 청각 보조기기, 인공지능 시각 보조기, 전수동 휠체어 등이 지급됐다.

신약개발 연구원이 꿈인 성균관대 공학계열 권태연 학생은 생후 3개월에 골형성부전증을 진단받고 잦은 골절로 인해 신체관절 대부분을 핀으로 고정하고 척추수술을 한 바 있다. 이번에 맞춤형 전동 휠체어를 지원받게 돼 앞으로 실험 수업참여가 가능하게 됐다.

디자이너를 꿈꾸며 장애인 최초로 한국예술종합학교 디자인과에 입학한 김민진 학생은 선천적 난청이 있어 양쪽 귀에 인공와우 기기를 착용하고도 강의나 팀프로젝트 진행시 소리를 잘 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블루투스로 소리를 인공와우에 전달해주는 로저펜을 지원받았다.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은 “장애인 첨단보조기구 지원은 잠재력이 풍부하고 역량있는 장애청년들의 자립을 돕고 사회의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여러분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마음껏 펼치고 꿈을 이뤄 다른 장애인들에게도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