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테크, OAT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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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홀딩스가 농업 전문 계열사 기반테크를 통해 일본 농업 전문기업 ‘오스카 아그라테크노(OAT)’ 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OAT는 일본을 대표하는 화학 기업 중 하나인 오츠카화학에서 2010년 분사된 계열사로 비료 및 작물보호제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농업기술 전문기업이다. 2015년 도쿄증권1부에 상장된 후 일본 농업기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에 잘 알려진 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을 개발한 오츠카그룹의 계열사로 모기업 핵심 기술인 이온기술을 농업에 적용해 작물보호제의 원제 자체 생산을 통해 비료부문에서 이온의 활동성을 높인 온실용 비료 제품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OAT제품군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기반테크에 부여하였고, 일본 시장 진출시 판매 계약 우선권을 OAT사에 일임하게 되었다. 장기적으로는 동남아 등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노루그룹 농업 전문 계열사인 기반테크는 2014년 설립되어 종자 표면 코팅 기술과 스마트팜 기술을 바탕으로 농업 관련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고온방제를 위한 온실용 차광제, 종자의 코팅 등 다양한 기능성 농자재의 보급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관계자는 “기반테크와 일본 OAT사와의 제휴는 중복되는 사업이 없어 시너지 효과가 크다”면서 “양사가 합동으로 농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적인 제품을 발굴하여 우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나아가 세계시장에 ‘K-농업기술’에 대해 더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