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아파트형 공장이라고 불렸던 지식산업센터가 최근 대형화 및 복합화되는 추세속에서 프라임급 오피스를 넘어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10%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공실률(10.4%) 대비 0.4%포인트 감소해 지난 2013년 4분기이후 약 8년 6개월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특히 수도권 및 지방 5대 광역시 가운데 서울 6.5%, 경기 7%라는 한 자릿수 공실률을 기록하면서 오피스 수요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식산업센터는 지원시설은 물론 피트니스센터 등 운동시설이 차별화된 부대시설로 마련되는 한편 발코니 설치로 인해 공간 활용도가 높다. 또 주차장 이용이 편리하고 금융 및 세제혜택까지 적용받아 일반 오피스보다 유리한 장점을 지녔다.

최근 분양을 앞둔 지식산업센터들 가운데 아이에스동서는 이달 중에 경기도 고양시 덕은 업무지구 6·7블록에서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한강’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전체 연면적 약 11만 8566㎡로 규모로 지하 4층~지상 최고 21층, 2개동으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서울 상암 미디어밸리와 인접한 가운데 차별화된 다양한 업무 지원시설은 물론 휴게시설 등 맞춤형 업무공간으로 설계돼 기업 입주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스건설도 이달 중에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에서 '안양 에이스프롬'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전체 연면적 약 7만 528㎡ 규모로 지하 4층~지상 14층으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박달스마트밸리·광명시흥첨단R&D·광명시흥 산업단지 등과 가깝다. 또 역세권에 위치해 있는 한편 이케아를 포함해 코스트코, 롯데아울렛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에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에서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을 분양한다. 이 단지 A동은 지하3층~지상15층, B동은 지하3층~지상13층으로 전체 연면적 20만 7662㎡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 지하철1호선 세마역은 물론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도로이용이 편리하다. 오산, 수원 등 물류센터와 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인천 서구 청라동에서 '청라 SK V1' 지식산업센터를 분양중이다. 전체 연면적 약 12만 6022㎡ 규모로 하 2층~지상 10층으로 조성된다. 인근에 청라 IHP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또 7호선 연장선(2027년 개통예정)이 공사중이어서 향후 가산디지털단지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오는 2025년에는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가 개통예정인 한편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인접해 수도권 이동은 물론 인천국제공항 접근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에 1인·소규모 기업이 증가하면서 업무용 부동산 수요가 증가했다"면서 "지식산업센터는 기업과 입주사 직원들을 위한 맞춤설계가 적용되고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돼 기업들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