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64포인트(1.02%) 상승한 2237.86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5.21포인트(0.69%) 오른 2230.43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홀로 253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58억원, 74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36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665억원 순매수로 총 29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9조3427억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7조5003억원) 대비 29.9% 줄었다. 전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6956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54%) 오른 5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0.11%)도 소폭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92%)과 LG화학(051910)(4.11%), 삼성SDI(006400)(2.81%)도 강세로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2%)가 소폭 오른 반면 셀트리온(068270)(-0.87%)은 내렸다.
NAVER(035420)(1.83%)는 연이틀 급락에 이어 반등했다. 카카오(035720)(0.55%)도 상승했다.
현대차(005380)(0.56%)와 기아(000270)(0.56%)도 소폭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86%)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비금속광물(5.14%), 종이목재(4.23%), 기계(2.46%) 등의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0.67포인트(3.02%) 상승한 706.01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4억원, 113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242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4조9260억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5조3802억원)보다 줄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밤 사이 미국 증시 부진에도 장 중 미국 시간외 선물 강세 반전, 원/달러 환율 1400원 이탈로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자예탁금과 신용융자 잔고, CMA 잔고는 모두 줄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전 거래일 대비 0.06% 줄어든 51조1910억원이었다. 신용융자 잔고는 전 거래일 보다 1.39% 줄어든 16조6137억원, CMA 잔고는 2.38% 감소한 61조64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