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분양시장에서 특화 조경시설이 잘 갖춰진 아파트단지가 공급돼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는 사천권역 고도제한구역에서 벗어나 최고 29층 높이와 전체면적의 41%로 법정대비 약 3배의 공간을 조경으로 꾸몄다. 특히 조망특화 단지배치 설계를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울창한 식재로 어우러진 중앙광장을 비롯해 유아놀이터, 어린이놀이터, 그린카페, 휴게공간 등을 배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 조감도.출처=DL건설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 조감도.출처=DL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경산 2차 아이파크’는 넓은 중앙마당이 들어선다. 다양한 꽃과 나무, 미술장식품 공간이 어울려 '듀얼스케이프'를 조성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

GS건설이 시공하는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단지 중앙에 약 1만여㎡ 이상 규모의 중앙광장이 조성되는 한편 수경시설도 도입돼 테마정원도 구현된다. 또 휴게정원과 연결되는 순환산책로는 단지외곽에 조성될 계획이다.

태영건설과 동원개발 컨소시엄이 시공해 이달 분양예정인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은 물놀이터, 멍멍파크(펫파크), 글램핑장, 생태계류원, 가람갤러리 등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광주 역동 중앙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조성중이다.

분양관계자는 “특화설계가 세대 가치를 상승시키는 반면 조경시설은 아파트 전반적으로 가치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면서 “특히 조경이 잘 갖춰진 아파트의 경우 고층세대는 전망을, 저층은 조경을 눈앞에서 누리는 만큼 특화된 조경이 갖춰진 단지의 가치는 계속해서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