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27일 오후 단기랠리를 시작하며 모처럼 웃었다. 아직은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분위기지만 미 연준의 금리인상 후 가파르게 떨어진 주요국 증시와 달리 비트코인 및 가상자산 시장은 어느정도 버티는 분위기다.
전망은 엇갈린다. 우선 비트코인 저가 매수론은 여전히 나오는 단골 소재다. 수 차례 비트코인 호재론을 주장했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반기 비트코인 상승에 배팅한 상태다.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 시세 하방 압박이 크지만 몇 주 내 랠리에 성공할 수 있다고 보기도 했다.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하반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의 주장은 비트코인 단기 랠리가 시작되며 더 큰 각광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수에 나선 바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비트코인 취득을 포함, 일반적인 기업 경영상의 목적으로 최대 5억달러의 유상증자를 받겠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전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여전히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당분간 비트코인 투자에서 거리를 두라는 조언을 하는 등 아직은 크립토 겨울 우려가 크다는 것이 중론이다. 연말 금리인상 흐름을 보면서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