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26일 오후 여전히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13일 3000만원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다음 수직 낙하해 2800만원에서 2700만원 수준을 오가는 가운데 지금도 비슷한 시세를 보이며 정중동의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미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후 생각보다 파괴적인 하방 압박을 받지는 않았으나 조금씩 동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대장주 비트코인 시세가 힘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이더리움과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도 마찬가지로 상승 동력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오스와 클레이튼 등 다른 코인도 마찬가지다. 솔라나와 시바이누 등 대부분의 코인도 상승세를 그리지 못하고 있다.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기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상승세를 점치는 이들도 있다.

대표주자가 바로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전 최고경영자(CEO)다.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선언한 상태에서 그는 또 한 번 비트코인 상승세를 예견했다. 실제로 그는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여전히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가치가 있다고 봤다.
그는 "비트코인은 4년 안에 6만8000달러를 넘길 것"이라며 "금을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비트코인 저점론에 대해서는 "비트코인 시세가 수차례 바닥을 보이고 있다"며 사실상 인정했다.
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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