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홀딩스 로고. 출처=한일홀딩스
한일홀딩스 로고. 출처=한일홀딩스

한일홀딩스(003300)가 3분기 분기배당 계획을 지난 19일 공시했다. 한일홀딩스는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한일산업, 서울랜드 등을 보유한 지주회사로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주당 배당금은 200원 이상이며 배당기준일은 9월30일이다.

한일홀딩스는 2분기에 매각한 자회사 한일네트웍스의 매각이익을 재원으로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친화 경영 강화를 위해 3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일홀딩스는 1969년 상장 이후 총 53년 연속 배당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주주친화 경영 기조를 이어왔다. 최근에는2018년 지주사 전환 이후, 총 2회에 걸쳐 약 274억원의 자기주식 이익 소각으로 주당 가치를 상승시켰으며, 배당총액 역시 125억원에서 2022년 179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기존에는 현금배당만 지급하다 올해 처음으로 주식배당도 실시하며 다양한 배당방식을 도입했다.

또 2020년에는 주식 액면가를 1/5로 분할해 유통 주식수를 확대하며 주주의 주식 접근성을 제고하고, 매해 연말 배당기준일 전 결산배당 수준을 예고하는 등 일반투자자의 예측가능성도 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