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진이 파이프라인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진이 파이프라인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성분 라니비주맙)’이 호주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1일 호주 보건복지부 산하 연방의료제품청(TGA)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우비즈가 최근 판매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호주에서 '바이우비즈(성분 라니비주맙)'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출처=호주의약품청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호주에서 '바이우비즈(성분 라니비주맙)'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출처=호주의약품청

바이우비즈는 글로벌 제약사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하는 습성 연령유관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성분 라니비주맙)’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혈관내피생성인자(VEGF)-A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705명의 습성 연령유관 황반변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3상을 통해 바이우비즈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의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 705명 중 52주간 처방을 유지한 환자 634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의약품 효능과 약동학, 면역원성 안전성 등에서 바이우비즈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의 동등성을 확인했다.

루센티스 지난해 연간 제품 매출은 약 4조4000억원이다. 미국 시장에서 13억5300만스위스프랑(약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약 41% 비중을 차지하는 규모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8월과 9월 각각 유럽과 미국에서(상품명 바이우비즈), 올해 5월에는 한국에서(상품명 아멜리부) 모두 최초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넨텍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미국에서 의약품 추가보호 증명(SPC) 만료 전인 올해 6월부터 제품을 판매했다. 이외 지역에서는 제넨텍 SPC 만료 이후부터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