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사진 오른쪽 두번째),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오른쪽 첫번째), 박경귀 아산시장(오른쪽 세번째),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오른쪽 네번째). 출처=크라운제과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사진 오른쪽 두번째),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오른쪽 첫번째), 박경귀 아산시장(오른쪽 세번째),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오른쪽 네번째). 출처=크라운제과

크라운제과는 지난 24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아산 신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신규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과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 박경귀 아산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크라운제과는 내년 11월까지 총 695억원(토지제외)을 투자해 연면적 약 5만2000㎡(16000평) 규모의 스낵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신공장에서는 주력 스낵제품 죠리퐁, 콘칲 등 연간 최대 2400억원 규모의 과자를 생산하게 된다.

크라운이 스낵공장 신축에 나선 것은 34년 만이다. 신공장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와 고효율 변압기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저녹스 친환경 보일러로 이산화탄소 발생을 절반까지 줄이고, 최신 필터링 설비 적용으로 오염물질을 사전에 완벽하게 분리해 안전한 폐수만 배출하도록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신축으로 공장규모가 2배 이상 커지면서(기존 2만㎡) 신규 생산라인 도입도 가능해진다. 생산 라인 수직화 공정을 적용해 제품 안전과 효율성도 높아져 생산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크라운제과는 생산공장과 함께 현재 보다 2배 이상 큰 물류기지를 설치해 전국 스낵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로봇을 이용한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토대로 물류 효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신축공장은 기존 아산공장이 보유한 생산 노하우에 최신 기술력이 더해진 최첨단 스낵전문 공장”이라며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 생산거점과 물류거점을 구축해 향후 시장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