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조감도. 출처=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조감도. 출처=한화건설

금리인상, 물가상승으로 최근 부동산 시장에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의 부동산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많은 지역은 일자리나 교육, 교통, 편의시설 등 각종 생활 인프라의 확충이 진행 중인 데다, 이에 따른 주택구매수요도 늘어난다. 또한 주변으로 기업투자는 물론 택지지구 및 산업단지 등의 개발이 활발한 곳들이 많아 부동산 상승효과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의 분양 단지는 청약성적도 좋았다. 실제 지난 10년간 인구수가 18%가량 증가한 충남 아산시에서 지난해 12월 분양한 ‘탕정역예미지’는 1순위 평균 35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0년간 인구수가 16%나 상승한 제주시에서 올 3월 분양한 ‘연동 해모로 루민’ 역시 1순위에서 평균 27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청약이 마감됐다.

인구수 증가 지역의 집값 상승도 거셌다. 지난 5년 동안 전국 아파트값이 75.5%상승한 가운데, 같은 기간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경기도 화성시 아파트값은 97.2%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인구 수가 35%가량 증가한 세종시 또한 약 158%에 달하는 세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일자리 등 인프라가 개선돼 정주여건 등이 좋아지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주택시장은 신규수요로 가치가 상승하게 되고 분양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게 된다. 특히 요즘 처럼 금리, 대출 등의 변수로 불안정한 때엔 인구증가 지역 부동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인구 수 증가지역 내 공급이 이어져 주목된다.

한화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최고 70층 규모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70층, 전용면적 99~154㎡ 총 1162실 생활숙박시설 및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또한 충청권 내 최고 70층의 상징성과 함께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한 특급호텔급 커뮤니티를 갖춰 지역 내 초고층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이달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원에 ‘한화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5층, 총 29개 동, 전용면적 84~210㎡, 총 5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제주 내 신흥부촌으로 떠오른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차량 5분거리에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달 계룡건설은 세종특별자치시 4-1 생활권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세종 4-1 리슈빌 디어반 H1·H2’를 공급할 예정이다. H1블록은 지하 2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9~84㎡, 공동주택 210세대, H2블록은 지하 3층~ 지상 18층, 전용면적 74~84㎡, 32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세종호수공원, 금강수변공원 등 녹지공간과 4-1 생활권의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