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웅진씽크빅
출처=웅진씽크빅

웅진씽크빅(095720)이 올해에도 AI학습플랫폼 '스마트올'에 주력한다. 초격차 기술력을 앞세워 에듀테크 시장에서 우위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달 디지털 제휴 학습 서비스 모델 '스마트올클래스 콘텐츠 파트너십'을 새로 출범해 현재까지 파트너사 100호점을 모집했다. 스마트올 회원수는 출시 3년째인 올해 1월 20만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웅진스마트올은 AI 서비스를 사용한 개인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이다. 교과 학습 내용과 연계는 물론 진로 등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2018년 ‘AI 학습코칭’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9년 11월 초등 전과목 대상 ‘웅진스마트올’을 출시했다. 2020년에는 유아에서 중등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웅진씽크빅은 ‘스마트올’ 성공에 힘입어 에듀테크 시장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대면 수업 수요가 늘어나고 에듀테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발빠르게 AI교육과 메타버스를 접목한 학습 서비스를 선보인 덕이다. 그 전까지 학습지 업계 3위였던 웅진씽크빅은 2020년부터 대교를 제치고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스마트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6.6% 증가해 웅진씽크빅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웅진씽크빅의 1분기 매출은 연결기준 232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1.7%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홀론IQ가 2020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에듀테크 시장은 2018년 1530억달러에서 2025년 3420억달러까지 2배 가량 커질 전망이다. 

웅진씽크빅은 AI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비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연간 연구개발비는 2021년 330억원, 2020년 236억원, 2019년 136억원으로 해마다 약 100억원씩 증가해왔다. 연간 매출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2019년 2.81%에서 2021년 4.06%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현재 웅진씽크빅은 국내 교육업계 최다인 36건의 에듀테크 특허를 보유한 상태다. 2019년 설립한 에듀테크연구소가 자체적으로 AI교육 기술을 연구한다. 에듀테크연구소의 전신인 IT개발실은 2016년부터 학습 활동 빅데이터를 수집했다. 빅데이터는 회원들의 학습패턴을 분석할 수 있는 자료로,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기 위한 AI분석기술의 기반이 됐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개인화 학습을 제공할 수 있는 AI 기술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며, 교육의 효용성을 전달할 수 있는 학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며 “코로나19 이후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결합된 온앤오프가 교육트렌드로 자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